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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의 시작 – Working with the Best Team
(English below) 금요일에 아주 우연한 계기로 정말 오랜만에 구글코리아에서 함께 근무한 “선배님”들을 대거 만났다. 구글코리아는 2010년 8월에 시작해서 2012년 9월에 떠났고, 그리고 정확히 1년 더 미국 본사에서 근무했으니 벌써 13~14년 전의 일이다. 정확히 내가 커리어를 시작한 곳은 네이버지만, 네이버에서는 6개월 딱 근무했던지라 함께 연수원에서 고생한 동기들 외에는 전혀 인연이 없다. 네이버를 6개월만에 퇴사한 이유가 내가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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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Korea = Global
(English below) 설 연휴 직전에 LA와 Orange County로 6일간 출장을 다녀왔다. 작년에 총 3번 다녀왔지만 LA 코리아타운은 제대로 못둘러봤는데, 이번에는 금요일 저녁에 지인 집에서 1차로 저녁을 먹고 밤 10시에 나가서 2차를 “한타”에 있는 교촌치킨에서 하기로 하고 나갔다. 치킨이 먹고 싶기는 했지만 교촌치킨은 너무 밝은 조명이라 이미 1차를 하고 온 우리 일행에게는 별로였고, 그 옆에 있는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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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팀 A Tight-knit Team
(English below) 최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들 몇 분이 정말 감사하게도 Picky 팀에 합류하는 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 과정에서 그 분들과 우리 같은 작은 팀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현재 우리 팀의 주요 멤버들은 절반 정도는 “스타트업 출신”, 즉 대기업이나 큰 조직에서 업무를 진행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고, 나머지 절반,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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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based Multicultural Team = Picky
(English below) 피키에서는 작년 11월부터 서울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함께 교류하는 <Fireside Chat>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우리 세대 여성 창업자들을 테마로 한 행사를 열었고, vegan beauty를 표방하고 글로벌 시장을 일찌감치 개척한 Melixir의 이하나 대표와 순환 경제 커뮤니티/플랫폼 MONA를 창업한 Quinn Phan 대표 두 분과 함께했다. 이 날 이어진 저녁 자리에서 우리 팀원 구성에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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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6.5 Years
(English below) 30대 초반까지는 나름 꾸준히 글을 썼다. 마지막으로 쓴 글이 법인 설립하고 미국뉴욕에 잠시 가족들 정착을 도와주러갔던 2018년 8월에 쓴 글이다. “다시 출발선에서.” 그 출발선에서 몇 발을 내딛는데에 6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018년의 나는 정말 오만했고, 가족들에게 딱 4년이면 결론이 날거라고 당부했다. 중간에 covid-19이라는 큰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 결과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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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출발선에서
이제 7시간 뒤에는 우리 세 식구가 뉴욕행 KE081편에 탑승을 완료하고 비행기가 이륙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잠이 안오는 건 뭐 새삼스럽지 않다. 그러나 글을 남길 생각은 없었지만, 결국 키보드를 무의식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나는 왕복 티켓이고, 둘은 편도 티켓. 오늘 아들 장난감과 책들을 사촌 동생네에 전해주는데 무심코 눈시울이 붉어졌다. 세월은 참 빠르다. 앞으로의 2년도 그렇게 지나가겠지. 그와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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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man 70.3 Finland 후기
후기를 쓰기가 너무 힘들다. 하염없이 길어질 것만 같은 이 글. 짤막하고 담백하게 쓰는게 목표다. 자, 한번 시작해 봅시다. 작년 속초에서 철인3종에 입문한지 거의 정확히 1년만에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회인 하프 아이언맨에 도전했다. 결과는! 5시간 38분의 기록으로 무사히 완주하였다. 올해 1월만 해도 정말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어찌어찌 무사히 끝냈다! <두 팔을 번쩍 들고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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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 준비 후기 + 팀 홍보
“7월 2일 일요일 오전 10시 경. 1시간 20분동안 쉬지 않고 페달을 돌린 끝에 마침내 반환점 도착. 헬멧을 던져놓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발걸음이 생각보다 가벼웠고 첫번째 2km를 도는 순간, 3시간 안에 들어올 것을 예감했다.” 연초에 예고했던 철인3종 경기에 출전했고, 목표했던 완주를 넘어, 2시간 53분의 기록으로 처녀 출전에 “sub-3″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회사원들이 잘 하지 않는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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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앞두고
올해는 유독 페이스북에서 한해를 정리하는 글이 눈에 많이 띈다. 우리 집은 신정을 쇠는 지라, 항상 연말은 부산에 내려와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때문에 나는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해볼 기회가 없다. 특히 올해는 무리한(?) 업무를 연말에 벌여서 더더욱 정신없이 연말이 지나간듯. 오늘 의외로 시간이 나서 오후에 등산 및 달리기를 하면서 짧게나마 올 한해를 돌이켜 봄. 다음은 2014년에 회사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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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살다보면 기억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이미지가 있다. 2008년의 나리타 공항이 그런 이미지 가운데 하나다. 그해 8월,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가장 저렴한 스칸디나비아항공 나리타 경유편을 끊었다.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한다거나 하는 개념 역시 없었다. “호스텔월드”에서 찾은나리타 교외에 있는 “야마모토 상”의 민박집에서 1박을 하고는 공항에 도착했더니, 스칸디나비아 항공 스톡홀름행 비행기는 취소되었고, 대신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ANA Continue reading